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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감자떡, 팥 감자송편. 감자반대기. 본문
친정엄마가 몇 년 전 건강하실 때
감자를 썩혀서 만드신 감자가루
즉 감자녹말.
감자를 썩힐 때는 온 동네방네 똥 냄새보다
더 똥 냄새를 풍겨서
감자 썩히는 주변을 지나갈 때
인상 차렷하고 가는 사람이 없다.
다들 얼굴 인상을 꼬깃꼬깃한, 종이장처럼 찡그리고,
코를 힘껏 움켜잡고,
지나갈 정도로
고약한 악취를 풍기는, 썩은 감자가 몇 날 며칠을 썩혀
우려서 감자녹말을 만들면,
그 악취는 즈그 집으로 돌아가고,
정말 귀한 맛있는 감자떡의 재료인 감자녹말로 남는다.
참 신비롭다는 ^^
익반죽 즉 팔팔 끓는 물로 반죽을 해야 감자떡이 익지
찬물로 반죽하면
온종일 열을 가해도 안 익는다.
뜨거운 물을 감자녹말에 부으면
순간 다 익은 감자떡처럼 말갛게 보인다.
감자 송편 속에 넣을 팥을 삶아
소금 넣어 훌 섞어두었다
팥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듯.
송편 한 켜를 올리고
찌는 걸 인증숏 한 장 남겼다.
송편들이 서로 자기가 인물이라고
재잘대고 있네.
물이 끓지 않아도
송편을 올리고 쪄도,
익는다고 엄마가 알려주셨다.
아마 익반죽이라서 그런 것 같다.
감자 송편을
솥단지에서 꺼내
들기름을 바르기 전이다.
들기름 화장을 하면
반들반들 윤기가 나서
더 맛있게 보인다.
이것은 감자 반대기,
팥을 넣고 막 주물러서
반대기를 만들었다.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 보여드리려고 일부러 담아보았습니다.
모양은 꺼무리 쭉쭉 하지만 맛은 기똥찹니다.
친정엄마 계시니
감자떡 맛을 보는 거지
^^
우리 엄마 아프지 말고 오래 사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언젠가 저의 딸이
"외할머니 오래 사셔야 옥수수를 먹을 수 있어요"
라던 생각이 퍼뜩 나네^^
글 쓰는 이 밤 옥수수도
감자송편도 먹고 싶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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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송편 빚어 먹고
추억 남기는 강릉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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