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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다음미디어 뉴스에.. 본문
2006년 6월 21일 (수) 16:42 파이미디어
강원 아줌마 천하장사 이웃돕기에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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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우리는 대한민국, 여기는 독일입니다’가 20일, ‘아줌마 장사’로 소문난 이상순씨의 재미난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상순씨는 강원도의 이름난 힘장사다. 가족들은 물론 동네 쌀가게 아저씨를 비롯한 지인들은 “힘이 남자 못지않다”고 입을 모은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들도 들기 힘든 60kg짜리 장독대를 번쩍 드는가 하면 “20kg짜리 쌀포대 두개쯤 들고 다니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하니 대단한 힘이 아닐 수 없다.
상황이 이쯤 되니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상순씨는 강릉시 여자 씨름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각종 운동 대회를 휩쓴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축구 심판 자격증까지 따냈다. 또 축구 동호회 남자 축구단에서 유일한 홍일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상순씨의 힘이 가장 보람 있게 쓰이는 곳은 바로 자원봉사를 할 때.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돕고 있다. 기술자들이나 손댈 법한 부서진 가구나 집기도 뚝딱 고쳐내고 힘든 기색도 하나 없다. 그야말로 힘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슈퍼우먼’ 엄마와 아내를 둔 가족들의 생각은 어떨까. 재미있게도 가족들은 의외에 것에 불만을 털어놨다. 상순씨가 매일 운동복만 입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체육을 즐기는 상순씨에게 운동복은 공식 ‘유니폼’. 딸은 “다른 건 안 바라고 엄마가 학부모 모임 때 운동복만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귀엽게 볼멘 소리를 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 역시 아내가 짧은 스포츠형 머리도 길게 기르고 치마도 입고 좀 여성스러워지길 내심 바라는 눈치다.
그러나 상순씨의 활발한 활동들을 지지해 주는 것 역시 가족들. 아이들과 남편은 상순씨가 "지금보다 조금만 더 멋을 부렸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과 함께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힘이면 힘, 축구면 축구, 못하는 게 없는 ‘아줌마’ 상순씨. 든든하게 밀어주는 가족이 있기에 더욱 당당해 보였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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