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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남편의 귀챙이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04. 7.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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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챙이라하면 알아 듣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ㅎㅎ...
암튼 다시 표현하자면 귀안에 더러운거 ㅋㅋ...

울랑이는 귀안을 후비면 죽는줄안다.
유난히 깔끔하시던 시어머님께서
랑이가 어릴때 귀를 자주 후벼 주셨다네.

하루는 후비다가 넘 깊게 후벼서 고막을 터트렸는지
오른쪽 귀 한쪽이 안들린다네 ㅠ.ㅠ

그 이후로는 남이 남의 귀를 후비는것을 보아도 펄펄뛴다...
귀 다친다구 ㅠ.ㅠ

난 아직 랑이가 귀를 후비는걸 못 보았다.
그런 랑이가 어제 귀를 후벼달라네 뜨아!!!!
오래살고 볼일 ㅎㅎㅎ...

내 무릎에 랑이를 누이고 후비는데...
아주 막히기 직전..... 윽~~~~~

난 후벼내면서 휴지에다 올리며 보라했다.
컥!!!!!!!~~~~~~~~~~~~~

귀후비기가 옷을 한벌 입고 나오드만 ㅋㅋㅋ...
그것도 양털옷으로 ㅋㅋㅋ...
가깝해서 우찌 살았는지...

우리집 아이들 뒤집어지며 깔깔대고
나도 남편도 하하하하하...........

.
.
.

오늘 추워서 운동못가고
컴퓨터에서 놀고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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