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행복해.

누나가 영국서 못 먹고
살았을 거라며 식료품을 구입하러
마트에 다녀온 이후,
아들이 부엌에서 뚝딱거렸다.

딸이랑 나는
각자 할 것이 있어
소리만 들었다.

요리하는 소리가 사라지고
아들의 자신만만한 목소리가 들렸다.
"빨리 오세요 먹읍시다"

야채샐러드

재료 : 귤, 토마토, 새싹순, 소스

참치구이

참치를 구웠는데
야들야들 담백하니 세 살 아기도 잘 먹을 맛.

오리탕 국수

오리탕과 국수의 어울림
이 또한 별스런 맛
지금도 군침이 꼴까닥.
요즘 같은 추위에
딱 좋은 음식이다.

마파 순두부

순두부로 마파두부처럼
만들었는데
그냥 술술 넘어갔다는 ㆍㆍ
아니 목구멍 아래서
누군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었다.

계란 야채샐러드

몸에 좋다고
샐러드를 만듦
찐계란까지 들어있어서
이 샐러드는 한 끼 식사도 거뜬하리라.

연어초밥

연어초밥
초밥집을 차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리구이

오리 가슴살은 퍽퍽하지만
이렇게 먹음
부드럽다며
자기만의 비법이 있다고
으쓱하는 아들^^

어쨌거나
우리 모녀는 아들 덕분에
설연휴 막바지에
이틀간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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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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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헤아리는
강릉 이상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