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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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바다의 조개 꽃 가리비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3. 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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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 대구 현수 씨가 보내 준 가리비로
아들과 나는  박스를 뜯으며
"우와 가리비다"
"이야 많다"

쪄서 꺼낸 가리비

쪄서  꺼내며
가리비  속살이 빠져나온 것을
김이 풀풀 나는 것을
손이 뜨거우니 후다닥  
입 속에 던지다시피
넣고는
우걱우걱
"와우 맛있다"
"음  싱싱하다"
아들과 나는
그저  행복한 신음을 끝없이  뱉어내며  가리비와 추억을 쌓았다.

찌는 중에 가리비 입이 쩌억쩌억 벌어지고 있다.


나는 평창사람이라
가리비 쪄보기는
머리털 돋고는 처음이다.
"현수 씨 고마워요.
현수 씨 덕분에 아들과  제가
추억 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감사해요"


택배 박스에서  가리비를 꺼내며 ㆍㆍ




가리비 속살을 꺼내  접시에 담으니 살이 포동포동
도리깨 침이  절로 넘어간다.

버터로 볶음

아들이  가리비 찔 때
레몬을  썰어
물속에 넣고  쪄내고,
속살을 꺼내서 물기를 빼고,
버터로 한번 살짝 볶아서
초장과 간장을 찍어 먹는 중인데,
완전 환상적인 그 자체의 맛이다.
오메 맛난거이^^♡

현수 씨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대접할게요.







감사합니다.






마음을  헤아리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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