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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대구 김현수씨의 정 담은 선물. 꽃 나비 손수건 바디워시 바디로션 본문
아침에 눈 뜨고 보니
안 보던 것이 보여서,
이게 뭐지?
겉에서 보기에는 무엇인지 상상이 안되기에,
몇 번 바라보다
들어보니
꽤나 묵직함이 느껴졌다.
밤 사이에 배달되어
방 안에서 내가 자는 광경을 지켜보았을 저 물품이 무엇일꼬?
상자가 꽤나 튼튼하다.
개봉해 보려니
어디를 뜯어야 할지
이쪽저쪽 귀퉁이를
살피다가
끝내는
마구잡이로 무력으로
상자 안의 물건을 보았다.
나도 이제 연세가 드는가?
손놀림도 느리고,
판단이 더딤을 내 스스로가 느껴진다.
종이박스를 열어보니
요런 좋은 것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누가 보내온 것인지 궁금하여 아들 방을 향해
소래기를 질렀다.
"아들!!!!!
엄마 방에 이 물건이 뭐야? "
"아!!! 그거 현수가 엄마 드리래 "
"난 해 준 것도 없는데,
웬 선물이래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야"
상자 안에서 나온
물건이 무엇인가 하고 보려니,
글씨가 쪼그마한 것이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이었다.
이 좋은 제품으로 샤워하고
기분이 상큼해지면
내 신체나이가
청춘으로 돌아가라고
주문을 걸어본다.
20대로 돌아가라?
너무 심한가?
그럼 40대?
상순이의 신체나이
40대로 돌아가라!!!!!!!!
이야아압~~~~~~~
조오타아!!!!!!
이제 건강하고 젊은 청춘으로 돌아왔으니,
치매현장에서 반드시 쓸모있는 마중물이 되리라.
한쪽에는 야들야들 보들보들한 촉감이 최고인 꽃나비 손수건도 있었다.
현수 씨는 내가 땀 많이 흘리는 것을 어찌 알았을까?
"현수 씨 고마워요.
올여름 땀날 때마다 현수 씨 생각하며 잘 쓸게요".^!^
현수 씨!!!!!
챙길 때도 많을 텐데
저까지 챙겨주심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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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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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고
감동받은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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