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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영월 흥월리교회 정인석 목사님께서 주신 글 본문
기쁨은 장벽을 허물어버립니다. 담을 뛰어 넘습니다.
아름다운 젊은이는 우연한 자연현상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 작품이다.
엘리너 루즈벨트
1880년 출생인 순국자인 최인규 권사는 아내의 이른 죽음 이후 삼척 북평읍의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세상을 향한 원망과 슬픔에 사로잡혀 날마다 술에 의지해하다가 북평읍 장날만 되면 난동을 부리던 부랑아로 전락하였다.
장날마다 북평읍 장에 나와 전도하던 북평읍교(현재 북평제일교회)인들이 그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는 모습에 마음이 녹아져 수년이 흘러 북평교회(1921년)에 발을 내딛게 된다.
삶이 돌아서는 이전에 부랑아로 여겨지던 최인규는 온대 간데없고,
예수의 사람 최인규로 변화되어,
늘 교회 일에 앞장섰고, 아이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서 북평교회의 교회학교장을 맞아 열심을 내게 된다. (특별히 이 일은 자신이 아내를 잃고 남겨진 딸을 돌아보지 않고 망나니 짖을 하다가 남의 집에 입양 보내야 했던 딸에 대한 속죄의 삶으로 여겨진다.)
1933년 멀리 삼척 천곡리에서 오던 이들이 천곡교회를 개척하는데 말씀을 전해줄 이가 필요하여, 최인규 권사에게 끝없이 부탁하자, 결국 천곡교회로 이명하여 교회의 말씀전도자가 되었다. (권사로 평신도 말씀사역자가 됨)
1935년에는 천곡교회의 건축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천곡교회에 헌납하여 하나님만 의지하여 살아가게 되었다.
천곡교회의 말씀사역자로 쓰임 받으며 당시 교회에 민족정신을 일깨우던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그도 역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말씀을 전하게 된다.
1936년부터 일제는 조선의 문화와 이름을 말살하고 일본식으로 고쳐나가게 하면서,
결국 일왕을 신격화하여 읍마다 신사를 만들어 신사에 참배하도록 강요하였다.
모든 행사에 앞서 일왕이 있는 동경 쪽, 동쪽을 바라보며 동방요배를 하도록 하였다.
1936년 안식교단이 먼저 자신들의 교회를 지키고자 신사참배를 하기록 결정했고,
1938년 2월 장로교가, 1938년 10월 감리교가 이를 수용하도록 결의하게 된다.
최인규 권사는 40년 5월 신사참배, 동방요배, 창씨개명과 황국신민서사 낭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척경찰서에 붙잡혀 들어가게 된다.
일본 순사들은 최인규 권사를 조롱하고 교인들을 위협하려는 목적으로 똥지게를 지고 삼척지역을 걸어 다니게 하면서,
“신사참배를 거부한 최인규요!”라고 외치도록 하였다.
그런데, 최인규 권사는 “내가 예수교인으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최인규요!”라고 하면서 만면의 미소를 지으면서 지게를 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의 결연한 모습을 보고 삼척지역의 교인들은 더욱 신앙에 도전을 받았고, 박해 중에도 삼척지역의 교인들을 더욱 열심을 내어 신앙과 교회의 부흥을 일으켰다.
1942년 12월 박해 가운데 추운 겨울 일제가 주는 음식을 거부하면서 금식하다가 62세의 나이로 대전 형무소 병감에서 순교하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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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일 낮 11시 30분경
영월 흥월리교회에서 정인석목사님께서 최인규 권사님
말씀을 전하시는데
이 내용은
누구나 알아야 할 내용이라
목사님께 부탁하여
받아서 올리는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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