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강릉살면서 늦은 해돋이보러 강릉항으로~^^♡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강릉살면서 늦은 해돋이보러 강릉항으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10. 5. 00:36
300x250

추석연휴로 집에 왔던 딸아이가
바다구경은 하고  서울을 가야겠다기에
이른 아침 6시에
강릉항(예전 안목항)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해가 잉태하려고
꿈틀거리는 중이었다.

연휴 끝날인데도
바다를 찾은분들이 꽤 많았다.

바람이 쌀쌀~~~
관광객들은 겨울 점퍼도 입고,
우리도 옷깃을 여미며
등대쪽으로 이동했다.  

아침시간이면
고기 잡으러  나간 배가
들어오는 줄만 알았는데
출항하는 배를 만났다.

배가 파도를 헤집고 바다를 향하는 철석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조금 전  훤했었는데
갑자기 잠시 흐릿해졌다.
갑자기 비가 내리기라도 한다면,
우리 모녀는
계주선수처럼 달려야 할 입장이었다.

아님
비 쫄닥맞는 신세가 될까봐
은근  걱정되었다.

저 멀리  바다 위에서
무엇을 잡고 있는지 모르나
보는 나는 배안에 있는 분들이 엄청 평온해 보였다.

해가  뜨고 있다.
이 세상 어둡고 그늘진 곳,

구석구석  소외계층분들 마음까지
환히 비추어
근심걱정 날려버리고
기쁨속에 살아갈수 있게
희망을 심어주길  바래본다.

바닷가에 삼바리?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어서
없는 쪽으로 찍어보았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평온하다.
저  멀리 삽당령? 대관령?이
낮은 산으로 보인다.^^

강릉항 맞은편 등대?
암튼  카메라로 담아보았다.

나는 강릉 살면서도
뭣이 그리 바쁜지
바다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남들은 그 먼 거리 운전해서도 자주 오드만,
난 20분이면 바다를 볼 수 있는데  ㅋ
안 가게 된다. ㅎ

딸 덕분에 아침시간 강릉항을
둘러보고, 어찌나  행복하던지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되었다.

"나도 사는 방식을 바꿔야겠군 "

감사합니다.





딸과 강릉항을 다녀온
강릉 이상순올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