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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면접과 회갑생일,회갑 3차,일본영화 괴물 본문
어제 토요일
한양에 면접 보러,
아침 첫차를 타러 가는 중에
시간을 착각한 탓으로,
뛰지 않으면 다음차를 탑승할 상황이라 뛰어야 했다.
자취하는 누나 주라고,
아들이 새벽까지 정성 들여 만든 반찬 여러 가지를 ,
가방에 가득 넣은걸
메고 나는 뛰는데,
마음만 앞서서
머리는 앞에서 흔들대고,
다리는 뒤에서 허둥대고,
반찬무게로 등에서는
불편하다고 데모를 해 대고,
거기다 발목과
허벅지에도 소식이 오며
뛰는 걸 포기하라고
신호를 준다.
그러거나 말거나, 등에 힘주고, 다리를
절뚝대며 고속터미널을 향해
헉헉거리며,
버스 출발직전
땡 하는 동시에 탑승, 휴우!!!
나도 이제 늙나 보다 ㅠ
예전에는 웬만한 건 무겁다 소리 안 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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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도착하면,
딸이 반찬가방을
받으러 오는 줄 알았는데,
안 왔기에 전화를 하니 남대문이란다.
이 가방을 메고 면접을?
오 마이갓~~~
너무 힘들어 택시를 타고
면접 장소 도착 후,
대기하다 면접을 보고,
딸과 만나기로 한 장소인
숙대입구로 갔다.
날씨가 쌀쌀한데
딸애는 장미 한아름을 들고 나타났다.
"웬 꽃?"
"엄마 회갑생일에 강릉 못 가서"
"신짱 고마워" ^^
숙대부근에서는 꽃이 더 비싸서
남대문시장 가서 사 오는 길이란다.
누가 내 딸 아니랄까 봐
알뜰하네 ㅋ
이 추운 겨울에
비싼 장미꽃을
고맙기도 하고
감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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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영화를 엄청 좋아한다.
나를 만나지 마자
용산역 CGV로
일본 영화
"괴물"을 보러 가잔다.
주말이라서인지
안가던 내가 가서인지
사람 참 많았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예쁘게 장식한 곳이 있길래
"한 장 찍자"
오늘 여행
꽃보다 예쁜 그대가 있어 좋다.
딸아인 꽃 집에서 찍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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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구경 마치고,
회갑선물이라며
얼굴색에 맞게 옷 입고
립스틱 어울리는 색을
알려주는 곳에 들려
1시간 즐기고
숙대부근
구이마당에서 저녁 먹고
밤 12시에 강릉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칼바람이 자기 살아있다고
어찌나 설쳐대는지,
귀 시려 혼났다.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을 움직였으니
참 야무지게 보낸 하루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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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알차게 보낸
강릉 이상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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