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막가파 송편?, 익반죽의 진실, 감자송편.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막가파 송편?, 익반죽의 진실, 감자송편.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11.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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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는
캐나다에서, 엄마  계실 때  한번 더 뵙겠다고, 온 아들 이상용이 먹인다며,
특별식으로 감자송편을 만들자고 하셨다.

커피 주전자에다 물을 펄펄 끓이고 5분 후
감자녹말에다 붓고,
나름 익반죽을 하느라 했다.

반죽하다  한 컷 남김

팥은 미리 삶아서 두었다가
감자녹말 반죽을 하여 송편을 빚는 중에,

"감자송편은 손가락무늬 맛으로 먹는다"라는
친정 엄마의 말씀,
번뜩  이해가  갔다.
손가락 모양으로 송편이
완성되니까^^

떡이 길쭉한 것은
팥에 뉴-슈가 미첨가한 표시다.
동생이 설탕 듬뿍 묻은
꽈배기를 먹고 통풍이 심해져 캐나다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하길래

설탕성분 없이 만들었다.

송편이 빚어지는 대로
솥에 넣고 찌다가
인증숏을  남겨보았다.

마지막에 팥은  많이 남고
반죽은  부족해서
팥과 반죽을
과감하게 혼합하여
꾹꾹 눌러
막가파 송편을 빚었다.

한 동안 뜸을 들였고
송편을 꺼내서
참기름, 들기름, 조금씩 뿌려서  흔들어
먹어보았는데?

물이  식어서
익반죽이  안된 건지?
인덕션이 작은데,
큰 솥을 올려서
온도조절이 안되어
뜸이  덜 들었는지?
암튼
내가  기대했던
감자송편  맛은
엄청나게 맛있어야 해? 였는데
살짝 비껴갔다는 ㅠ

그래도 식성 좋은 남편은 맛있다고
냠냠 냠냠~~~





감사합니다.





감자송편 만들고
생각이 많아진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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