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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물, 피보다 귀한 선물, “자식이 예쁘면 물을 아껴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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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방문한 날, 평소보다 훨씬 분주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유를 묻자, 제한급수로 생활자분들의 빨래를 한데 모아 타 지역에 가서 세탁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물이 부족하니 빨래뿐 아니라 생활 전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하늘은 오늘도 흐리기만 하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보였지만, 기다리던 단비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강릉 땅에 풍족한 비가 쏟아지기를, 그래서 모두의 마음이 한시름 놓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생각해 보면, 평소 절수 습관만 잘 지녔어도 지금의 어려움이 조금은 덜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물을 무심히 흘려보내곤 한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양치하는 순간, 설거지하며 계속 틀어두는 순간, 그때마다 귀한 생명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식이 예쁘면 물을 아껴라.”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우리의 자식,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살아갈 후손들이 마실 물, 누릴 삶을 지켜주는 약속이다. 피보다 귀한 물, 이제라도 소중히 다루며 절수의 실천을 일상에 새겨야 한다.
감사합니다.
치매 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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