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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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04년3월23일 강릉사투리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08. 1.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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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 아닌 요새 어느나리였음다
개장사 한마리(아니구나 한사람)가 모처럼마네
머시기가튼 호구 만내서 개르 엄청시레
싸게 사꺼덩
그래서 기부니 조와서
콧노래르 불르민서 일다는 기아르 오다네 바꼬
오른짝 바레 히므 꽉 주고 신나게 발반능거야

아싸 가오리 노래르 불르민서

개세마리가 차뒤에 이싸
도사견 누렁이 껌덩개
도사겨는 살마나
누렁이가 갑씨조하
껌덩개는 너무싸게사
으슥 으쓱 돈되네(곰 세마리 버전의 노래)

그러던 어느 순가니였음다
어디선가 들레오는 마이크소리
"개차 여프로 개차 여프로"
이 소리는 다름아닌 세상에서 젤루 무서븐
씨방새도 아닌 짭새가 타고 다니는 빽차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음다
"아아아 알코디레요 알코디레요
아페가는 개차 여프로 개차 여프로"
황당해씀다 아뿔싸 너머도 기부니 조흔개장시
메다방을 봐떠니 이기 우떠�기 백사십킬로.....허걱

헐수움씨 차르 여페다 대고서리
씨방새도 아닌 짭새에게 사정으 해찌요
함만 바줌 안자바묵~~~~~~~~~~~찌
세상에서 젤루 무서분 씨방새도 아닌 짭새 왈(이하 짭새라함)
맨이브로 우떠 바주~~~~~~~~~~~~~나
개장사왈 기냥 함 바줌 안자바묵~~~~~~찌
짭새왈 기냥은 택도우~~~~~ㅁ따
해도 뉘엇뉘엇지고 배도 고프고 ......우떠 기냥 바 주나
헐수움는 개장시 허리에찬 전대에서 오처넌짜리를 찾는데(협정가격 오처넌일때 얘기)
이기 움능기야 마넌짜리빼께 움는기야
그래서 헐수움씨 마넌을 주고 짭시에게 거실러 달라해꺼덩
그래떠니 짭사왈 "난도 지금 오처넌짜리 업씨니깐 다메 만내믄 주끄마"
하고 기냥 가삐리능기야
개장시가 생가그하니 절라 기분나쁜기야
오처넌 빼낀거또 어굴헌디 씨방새도 아닌 짭새가 마넌을 가지고 튄기야
그래서 근처에 수퍼를 차자서 오처넌짜리르 잽싸게 바꼬가지고
백차르 따라가서 뒤에소 소래기르 질러찌
개차에도 마이크가 이짜나
빽차 여프로 빽차 여프로
아 아 아 알코 디레요 아페가는 빽차 여프로 빽차 여프로
짭새가 놀래서 얼릉 차르 여페다 세워떠니
개장사가 얼구리 씨뻘개 가지고 하는마리
거시름돈 이씨니 내돈 내놔 하드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거지고 오처넌짜리르 떤지드니 마넌짜리르 차자서
가삐리드래
개차가 아페가고
빽차가 뒤에가고
ㅎㅎㅎㅎ 개차 여프로
ㅎㅎㅎㅎ 백차 여프로
이리하여 그 오처넌씨그 가지고 지브로 도라간
개장시와 짭새는
행보카게 자~~~~~~~~ㄹ 사라때요

~~~~~~~~~~~~~~여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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