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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

친구랑 석병산 갔다가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1. 8.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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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병산갔다가  백복령으로 넘어가는중에 길을 잃어서 가파른 산을 썰매타고 내려오다가

짐승 해골이 커다란게 두개나 있어서 화들짝 놀라고

구렁이만한 뱀이 발 앞을 휘리릭 지나감에 쉬 할뻔 ㅠ.ㅠ

길 개척하며 풀숲을 헤쳐나오다가 완전 벌레밥...

온 전신이 벌레 밥 준 흔적 ㅠ.ㅠ

 

10살때부터 친정 할머니랑 나물뜯으러 산에 다닌 경력이 있어서

그나마 길을 잃었어도 당황해하지않고

계곡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니 길이 보였고, 외딴 집한채 발견

 

15년을 혼자서 고추장과 고추만 드시고

집안에는 아무런 가구도 없이

전기도 아까워서 호롱불 사용하시는 분을 만났다.

 

어쩌다 간 친구와의 등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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