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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스크랩] 3년전 버스안에서 만난 해군 본문
3년전 부산쪽에 일이있어서 버스를 타고 동해버스터미날에 들렸는데
옆자리에 하얀쉐라복을 입은 군인이 타는겁니다.
집이 부산인데 휴가라 가는길이라고 했습니다.
문득 내 아들도 머지않아 군대가야하는데 하면서
군생활에 대해서 대화가 시작되었지요.
무슨일을 하냐니까 통신병이라고...
애로사항은 어떤거냐니까 이런저런 ㅎ...
그렇게 대화하다보니 점심때가 되어 버스가 휴계소에 들어가는겁니다
제가 군인에게 물었지요
저: "아침드셨나요?"
군인 : "아뇨 집에가는게 좋아서 아침안먹고 부대에서 일찍나왔습니다"
저: "그럼 제가 밥을 사 드려도될까요?"
군인: " 이렇게 감사할수가요 ㅎㅎ..."
무엇이 먹고싶냐니까 육계장이 먹고싶다길래
저도 육계장을 시켜서 같은 자리에 앉아 먹었습니다.
어찌나 잘 먹던지 그 당시 육계장이 6,000원이었는데 한그릇 더 먹어도 된다하니
이젠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고 ㅎ....
6,000원 돈은 적은금액이었지만
아마도 가치는 몇배였지 싶네요^^
그 군인아들이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3년전 휴계소에서 사 주신 육계장 정말 맜있었습니다^^
아침밥을 안 먹었기에 더 맛있었지요. 동해는 가고싶지않아요
해군시절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데 강릉은 아주머니가 계셔서 꼭 가고싶습니다
강릉가면 들리겠습니다"
오면 꼭 들려가라했습니다.
술을사면 좋은소리 못 듣고 밥을 사면 좋은소리 듣는다더니 딱 맞는것 같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나 저희 아들이 군생활을 하고 있네요.
제가 이 이야기를 저희 아들 군대가기전에 말했더니 아들이 하는말이 " 엄마 아마도 그 군인이 평생 기억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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