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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면회다녀와서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13. 9.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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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 아들 면회를 가고싶었지만 길이 막히기도 했고

영월에서 임원까지 오려면 버스로 5시간은 족히 걸려야해서 오늘 다녀왔다.

 

                 훈제오리와 떡호박을 썰고 부추와 청량고추를 썰어 양파도 썰어넣고 부침개를 굽고

                   청포도, 머루포도, 복숭아, 사과, 배를 골고루 통에 담아서 가져갔다

 

 

               나 혼자 버스로 갔었기에 멀리갈수도 없고 부대 가까운 다리아래 시원하길래 거기서 과일을 먹고 사진을 찍었다

                                  임원3리...정말 고요한 시골이라는것을 사진이 보여준다

 

 

                        다리아래 운동기구가 있었다.     뒤에 풋살장은 우리 군대아들들이 체력훈련시 많이 활용한다고...

                    오늘도 추석 휴일로 옆중대 군인아들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늦은 점심시간에 임원항으로가서 회를 먹기로 했는데, 아들 경배가 회덥밥을 먹겠다고...

                     회덥밥에 회의 질이 최고였음 지금도 침이 고임 ㅎㅎ...

             청용횟집에서 회덥밥을 시켰는데 추석보너스인가??? 매운탕 한 냄비도 주셔서 우리 모자 아주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는...

            청용횟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업대박나셔요^^

 

                         회덥밥을 먹으면서 연신 "와아 맛있다~~"

               "엄마 밥 먹을때 사진 안 찍었음 좋겠어" ㅎㅎ..."후기 남겨야하니 찍어야 햐 ㅎㅎ..."

                           "엄마 너무맛있어 빨랑먹자" ..."그래 이제 그만 먹자 ㅎㅎ"

                점심을 먹고 과일먹던 다리아래에서 좀 더 쉬다가  시간되어 아들이랑 부대로 들어가면서 예쁜 꽃나무 발견...

                      옛날 마당을 쓸었던 댑싸리?? 

한참 걷다니까 어느 시골집 마당 한켠에서 머루가 익어가고 있음에 찰카닥~~~ 

              아들은 부대에 들여보내고  조금전에 아들이랑 건넜던 다리를 배경으로 한장 남겼지요

              지난번 휴가때 데려다 줄때는 캄캄한 밤이라 이 다리 찍으면서도 무서웠는데

              오늘은 훤한 대낮이라 여유만만...

               강릉나가는 직행을 타려니 1시간 40분 이후라야 차편이 있다길래

              삼척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발딱선 언덕길을 몇번이나 올라갔다 내려갔다  아휴!!! 아슬 아슬~~~

              산 구경 실컫하고 바다구경 눈 시리게하고 ㅎㅎ..

              삼척에서 강릉오는차 20분 기다려서 타고 집에오니 6시

                       

             근막증후군으로 만성피로에 하품만 연실하던 아들

             어께가 아파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겠다니..안타까움에 맘만 아프다

            오늘밤도 통증으로 시달릴 아들 생각하니 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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