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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강릉 수화통역센타 엄성연 센터장님 장모님 되시던 날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2. 11.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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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인가?
강릉 수화통역센터 엄성연 센터장님께서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오셨다.
난 곧장
결혼식에 참석하겠노라 약속을 했고,
혹시나 바쁘게 활동하다 결혼식을 잊을까 봐
내 계획표에 일정을 잡고
12시간 전에
1시간 전에
알람을 울리게 저장했다.

결혼식 중

엄센터장님과 한휘 님께서
훌륭하게 키우신
따님의 결혼식 중 뒤에서 찍었다.

신부 한민지 양과
신랑 황부광 군의 결혼식
(신랑 황부광 군은 내 딸과 생년월일이 같다
이런 일이 ㅎㅎㆍㆍ)

친정아버지께서
고운 딸 손을 붙잡고,
입장을 하실 때 얼굴 표정이 진짜 궁금했었다.
서운해하실까?
기뻐하실까?

그런데, 신부 아버지의 표정은 신이 나셔도
그리 신나실 수 없으셨다.
활짝 핀
함박꽃을 비유하면 어울릴까?
축하객 모두가 다 같이 입장식을 손뼉 치며
하하하호호호 ㆍㆍㆍ

다시 한번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언젠가 새벽시장을 갔다가
두부와 순두부를 사는데
좌측에 계시는 분이 나를 보시고는
수화를 하시며
그리 반가워하실 수가 ㆍㆍ
사실 나는 수화가 능통하지 않아서
그저 간단하게
인사만 ㅎㆍㆍ

결혼식장에서
다시 뵈었는데
예전보다 더 반가워해 주셔서
내가 엄청 행복했었다.
아잉 좋아라~~~
난 사랑받고 사는 행복한 여인임에 틀림없다.

오래전부터 인사 나누는 사이ᆢ

사진속에 어르신은 유용삼님? 성함이 확실히 기억이 안되는데, 나와 마주칠 때면 서로 대화는 안 통하나, 얼굴표정은 가장 반가운 모습이시다.
예전에는 건강하셨는데
이번에 뵈니 호흡이 많이 가쁘셔서 옆에서 듣고 있는
내 맘이 아파왔다.
호흡하시기도 힘드실텐데, 나를 무척이나 반겨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내 마음이 짠했다.

병원 다니시겠지?

호흡기 계통 유명 의사선생님의 치료로 편해지셨으면 좋겠다.

신부 아버지 한휘 님께서 수화로 축하객들에게 인사를 하시고,
신부 한민지 양이
수화를 통역하고
특히 신부의 씩씩한 수화통역은
모든 축하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완전 내 스타일^^

다시 한번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강릉 천사운동본부
이상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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