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강릉천사운동본부
- 혈관성 치매
- 이상순 인지교육원
- 시립복지원
- 혈관성치매
- 치매어르신
- 강릉여성의용소방대
- 노인복지관
- 대관령
- 경포마라톤
- 회갑여행
- 뇌건강
- 자원봉사
- 치매예방수업
- 강릉 천사운동본부
- 강릉
- 복지관
- 치매예방
- 홍제동
- 뇌건강 내건강
- 치매
- 요양원
- 숟타
- 인지건강
- 강릉시
- 옥수수
- 친정엄마
- 치매예방강사
- 평창
- 강릉소방서
- Today
- Total
치매잡는 이상순
폭염 속 징하게 정체된 영동고속도로, 친정 오랍드리와 8월의 장미. 본문
토요일
갑작스러운 친정엄마의 호출로
방림에 가느라
폭염을 마주하고
강릉서 고속도로 진입을 하는데
앞차가 잘 달리더니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나도 잽싸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심장이 쫄깃~~
대관령을 들어서니
무슨 차가 그리 많은지
그래도 슝슝슝~~~~
주행은 수월하다 했는데,
대관령 중턱 전광판에
"월정에서 진부터널 정체 "
글을 보며
횡계까지는 잘 갔고
잠시 후 월정입구에서
도로가
주차장을 이루었고,
시속 10km 20km로
와아!!!!!
완전 혼 빠지는 줄,
폭염이라
에어컨을 트니
차가 워낙 뜨거워
에어컨 트나 마나
다시 창문 열고 에어컨 끄고
앞 뒤 옆 차량의 열기와
폭염까지 가세
후끈후끈한 열기를 온몸에 받으며 진부터널을 벗어나니
차들의 주행이 자유로웠다.
휴!!!!!
이제 살았다.
난 이렇게 징하게 정체된 영동고속도로 운전은 처음이었고,
우측다리 허벅지가 쥐가 내릴 정도였다.
폭염 속 차 안은,
찜질방 꽃탕 안과 별 반 차이가 없었다.
ㆍ
ㆍ
ㆍ
ㆍ
ㆍ
친정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때 늦은 장미와
채송화가 반겨주었다.
장미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향기로워
기분을 좋게 한다.
아직 피지 않은 꽃몽우리도 있다.
마당가에 채송화도
자태를 뽐내고~^~^~
고추밭 옆에 분홍색 꽃이 활짝 피어 손 짓한다.
"나를 보고 가시오"
장독대 옆에 강낭콩 잎사귀가 무성했다.
역시 시골은 정겨움
그 자체다.
엄마 목욕시켜 드리고
옥수수를 삶아 먹고,
집 앞 밭에 순찰,
앞 밭에 오이가 우리 엄마 모르게 늙어버렸다.
금방 따서 싱싱함이 보인다.
오이 껍질을 벗기고
소금 살짝 쳤다가
물 좀 빼고
고추장
대파
마늘
풋고추
참깨 등등 넣고
조물조물
참으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이무침,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
싱싱하고 시원하고 매콤한 맛
완전 최고,
도로가 혼잡해 불편했지만
오이무침으로
모든 것이 해소되었다.
감사합니다.
ㆍ
ㆍ
ㆍ
ㆍ
ㆍ
ㆍ
폭염 속 운전하느라 힘들었지만 오이무침에 반한
강릉 이상순올림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가 돛단배로, 옥수수는 진정제. 떼창 매미소리. (20) | 2023.08.12 |
---|---|
전동 킥보드, 얘까지 피해 다녀야 하나? (64) | 2023.08.10 |
설악산에서 밥 하셨어요? (26) | 2023.08.06 |
시립복지원으로 출동한 강릉천사운동본부. 화재현장 같은 폭염. (36) | 2023.08.05 |
소나기와 멧돼지 옥수수 밭을 운동장 만들다. (16) | 2023.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