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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성게알 비빔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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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하나에서 조금뿐인 성게알로 비빔밥을 해 먹겠다는 연락이 쪼르르~~~~
난 다른 것을 잘못 알았겠지 하고 반신반의~~~
어젯저녁 6시
현수 씨 전화가 왔다.
"어디세요? 저녁 다 됐어요"
어머나!!!!!
진짜 성게알이
비빔밥 꼭대기에서
"나 여기 있노라"
어떻게 성게 비빔밥을 할 생각을 했냐고 물어봤더니
현수 씨 왈
"제가 먹고 싶어 샀어요
지금 성게철인데 이 맘 때는 성게알을 먹어줘야 한대요"
내가 성게알을 처음 먹어본 기억은
2005년쯤?
강릉 옥천초등학교에서
상록팀으로 조기 축구를 할 때, 아침 시간에
선수 중 어느 분이
성게를 정말 많이 가져오셔서
운동장 귀퉁이 돌 위에다 놓고
돌로 두 동강이 내서
나무젓가락으로 꺼내 먹으며
손가락이 찔린 기억에
처음 맛보았고,
깨기 귀찮다고 다른 분들이 안 드셔서,
산아래 평창에서 살던 나는
조기축구한 인연으로 성게알을
원 없이 먹으며 행복했었다.
요건 내가 먹은 성게 비빔밥
이렇게 쓱싹쓱싹 비벼서
폭풍흡입했다.
성게알의 그 바다내음 물씬 풍기며 입맛을 확 끌어당기는 맛
최고였다.
그 당시
어느 분이 가져오셨는지도
모르고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었는데,
정말 그 당시
성게알 먹으며 행복했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또한 현수 씨 거금 투자로
건강식 보양식 정말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몸이 대접 대기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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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비빔밥 먹고
신난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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