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양력 회갑 (1)에 찾아온 소고기와 아들이 만들어 차려준 건강 밥상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양력 회갑 (1)에 찾아온 소고기와 아들이 만들어 차려준 건강 밥상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12. 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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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던 주말이었는데, 눈 내리고, 추운 덕분에 일정이 변동되어,
오랜만에 여유롭게
아들과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이 추위에 강릉여행 온 젊은이들이 맛집 앞에 줄을 나래비로 서 있었다.

그러고 보니
손 시리다고 중앙시장 사진을 못 담았다. 이런~~

막 퍼주는 가게에서
야채를 사 들고,
노암동 부근  주차장까지 오느라 팔이  아프다고
아우성을 쳐 댔다.

아오!!!
이제 회갑이 되니
늙나.
A C 영어 나오네 ㅠ

집에 도착하니
아들이 자동으로 부엌으로 입장하더니 반찬을  만들며,

"삼촌이 보내주신
소고기  먹어야겠군.
상열삼촌한태  잘해야겠네
승형이한태도 잘해야지"

"그럼, 특히 승형이 혼자니 잘 지내라 "

한참 뚝딱대는가 싶더니
밥상이  방안으로
들어서며 호들갑을 떤다
"아 추워  얼어죽을 뻔했네"

우리 부엌은 보일러 안틀었다.
추위 니가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냉전중이라^^

강원예고  이상열 행정실장님 이 보내준 소고기가
 밥 상위에 올랐다.
누나 양력생일, 양력회갑
미리 잘 먹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알게^^

"동상 고맙소
내 잘할 거니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라. 이 누나가 다 갚아주고 떠날게^^;;
얼마나 거금을 줬기에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냐?"


멀쩡한 두부를 으깨어 톳과
조물조물 ㅋ,
부드럽고 고소하고
바다내음도 풍기고
완전 건강식.


겨울미나리를
그럴싸하게
양념을 잘해 온 아들.
사실 내 입맛은 늘 살아 꿈틀대는데,
오늘은 더욱 상큼한 향에 취해버렸다.
음!!! 겨울미나리  향 최고다.

남편이 집 지으며  농사지은 콩으로 , 아들이 낫또를 만든 것.
사진이라 안 보이는데,
기다란 끈이 쭈욱
쭈욱~~~ 엄청 잘 됐다
낫또 만들기 대성공^^
낫또는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길래.
식사 전에 먼저 폭풍흡입 했다.

들깨탕

빨리 먹으려고 서두르다가
사진이 흐릿, 이런 일이~

들깨탕에 팽이버섯을 넣었는데,
팽이버섯이 칼국수로 보인다는 ^^

수프를 먹다 보니
여러 가지 재료가 보였다.
함께 건강하려고 영양
수프를 만든가 보다.
아들아 고맙다.
추운 날 수고했어.

동상 소고기 감사해^^
이 누나가 살면서 잘할꺼니(평창사투리: 잘할께^)(^
.
.
읽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들이 차려준 밥상
공짜로 먹고 그저 즐거운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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