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잡는 이상순

심봤다, 산삼 드디어 발견, 산더덕, 자연산 취나물.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심봤다, 산삼 드디어 발견, 산더덕, 자연산 취나물.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4.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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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재작년에 벌목인가? 뭔가?
나무 사이에 있는 풀과 잔나무들을 베어 놓으니
작년에는
취나물 뜯기 좋았는데,



이번에는 완전 우거진 산이라
가시에 찔리고,
나뭇가지에 걸리고,
돌 밟았다 미끄러지고,
풀 숲에서 길이가 길고
혓바닦 날름거리는,
그 냥반도 나올까봐
엄청 살피며
취나물 뜯고,
나물자루를 질질 끌고
집을 향해 내려가는데,
어랏!!!
이게 뭐였더라?
한 뿌리가 있다.


앞에 쭈그리고 앉아
캐야 하나?
가을에 다시 와야 하나?
엄청 망설이는 중.

이  산은 아버님 산^^
남의  산
아닙니다^♡^

우거진 산

나뭇가지가
오랜만이라며
놀다가라고
수시로 붙잡는다.



이게
산삼인지?
장뇌삼인지?
알딸딸~~

바라보면서
글 쓰고 있는 나
저절로 웃음이 난다.
산삼은 보는 즉시 캐라던데 ㅎ


망설이다 캐서,
향을 맡아보니
어머나
정말 끝내주는 향입니다.

내려오다 한 뿌리 더 캤고

산더덕도  세 뿌리 캤어요.



감사합니다.

무슨 삼인지
판단도 못하고
좋아 죽는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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