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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더니 왜 이렇게 추울꼬, 여기는 평창역.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더니 왜 이렇게 추울꼬, 여기는 평창역.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5. 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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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
대관령을 넘는데 차 안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에어컨  가동한 줄 ㆍㆍ

평창역에 도착해
밖으로 나오니
헉소리 자동이다.
주차한 자가용들이
서리  맞았다가 녹고 있는
초췌한  모습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강릉은 여름인데
여기는 초겨울 날씨다.
내 코가 콧물 상수도를 틀어
콧물이
훌쩍훌쩍~~~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 보였던
얘들은
평창역을 처음 온 나를
해맑게 웃으며 환영해 주었다.

내 고향
평창은
70년도? 80년도?
이때는 서울 가는 버스가
장평과 대화 방림을 지나갔는데,
어느  날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지금은 시내버스 시외버스도
줄어서
시골 어르신들께서 많이 불편을 겪고 계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림픽 덕분에 평창역이 들어선 것이다.
평창에 인구가 많이  늘어서
평창역  이용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청정 소나무가
하늘을 향해 나래를  펼치고,
세상시름 다  품어주는 것 같았다.

벽에 조각조각 붙이느라
엄청 수고하신 손길의 결과가 참으로
아름답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니
너어무 멋진 풍경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헝가리 갔을 때
전선에 사람과 우산이 걸려있는 것 보고
감탄했었는데 ㅎㅎㆍㆍ

그때가 생각난다.



감사합니다.





서울 가는 KTX를 기다리며 글 쓰는 강릉 이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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