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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어르신을 섬기는 정성, 참살이요양원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11.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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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임곡 참살이요양원을 방문했을 때,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이게 무슨 냄새일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때, 부원장님께서 무언가를 담은 컵을 들고 나오시며 말씀하셨습니다.

“한 잔 드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프로그램 강사인 저까지 챙겨주시는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그 한 잔 속에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따뜻함과 환대가 담겨 있었습니다.

임곡 참살이요양원의 공기처럼, 그 순간은 참 귀하고도 특별했습니다.

위에서 내려 찍음

향기가 그윽하고,
살짝 씹히는 식감과 혀에 착 감기는 이 맛.

“이게 뭐예요?” 하고 물었더니,
부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삼과 유자를 갈아서 어르신들 간식으로 드리는 거예요.”

와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인지건강강사로 꽤 오랜 기간 요양원을 다녔지만,
인삼을 어르신들께 간식으로 대접하는 곳은 처음이었다.

어르신들께 이런 귀한 보양식을 챙기다니,
이 요양원 정말 특별하다.
어르신들, 건강도 마음도 대박 나셨다!

집에서 키우던 국화

부원장님께서 집에서 직접 국화를 잘라다 어르신들께 보여드리려고 꽂아두셨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에 또 한 번 마음이 뭉클해졌다.

어르신들을 이렇게 세심히 섬기는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제가 “이 귀한 걸 저만 마셔도 되는 거예요?”라고 묻자,
어르신들께서 환한 미소로 말씀하셨다.
“우리도 한 잔씩 마셨어요.
우린 간식으로 자주마셔요”

그 따뜻한 말씀에 웃음이 번지고,
엄지 척! 큰 칭찬을 보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이곳, 정말 특별한 곳이다.



감사합니다.



인지교육원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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