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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8 (11)
치매잡는 이상순
일주일에 한 번 홍제동 노인복지관 어르신들 뇌 건강 프로그램 하는 날, 아침에 눈 뜨니 비가 난리가 나도록 내리고 있었다. 오봉댐에 물이 바닥이 보인다는 말을 들었기에 분명 반가운 비인데, 왠지 비와 함께 수업교구를 들고 가기에는 버겁다^^;; 딸에게 택배를 보내고 걷기가 불편하신 덕자어르신께 전화를 드렸다. "어디세요?" "선생님!! 다 회산주공 다리 건넜어" 잠시만 그 자리에 계셔요. 차를 부릉부릉~~ 덕자어르신 만나 차를 타고 복지관 강변에 차를 주차했다. 홍제동 노인복지관 주차난이 심하다. 복지관 지을 때 주차장에 관해 생각을 더 하고 건립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 가득이다.어르신들께 사각에 그림 반쪽짜리로 같은 그림으로 완성해 보시라 말씀드렸는데, 쉬우면서도 조금은 어려우시다고^^;;그림 맞추기 ..
강릉시 씨름협회 (박용문 회장님, 박진용 총무이사님) 단톡에서 몇 번의 투표로 결정된 야유회 날 종합경기장 팔각정 앞에서 집합하여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박연순 이사님의 차량으로 인제를 향해 달려가는 길은 뜨거운 열기가 이글이글 거렸고, 우리는 시원한 인제에 빨리 도착하려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막 뛰었다^^♡ 너무 뛰다가 헛디뎌서 속초 톨게이트를 나갔다가 다시 턴 했다는 ㅋㅋㆍㆍ ㆍ ㆍ 하늘이 내린 인제 윗남교길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개울 물에 입수하신 우리 팀^^ 땅 짚고 헤엄치기 하시는 이 분 누구실까요?1 급수 물이라 고기들이 왔다 갔다, 우리들은 고기의 몸놀림에 보는 것만도 좋아서 함성을 질렀다.하늘이 내린 인제 계곡은 그저 평온하다. 바라보는 우리들도 모든 시름 내팽개치고 계곡에 빠져들었다. ..
3주 전에 친정엄마와 영월 태화산 아래 최영골에 위치한 구들짱 맥반석 최영골펜션을 방문했다. 사장님 성함이 최영골인줄 알았는데, 골짜기 이름이 최영골이란다. 이 펜션을 사장님이 혼자 지으셨다니 와우~~~사진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직접 들어가 보면 상당히 크다. 30평을 두 팀이 지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한다 15평짜리가 두 개 라는 뜻. 화장실도 널찍했다. 방에서 낮에 누우면 하늘과 산이 보이고, 밤에 누우면 하늘에 별이 보여서 별천지에 온 듯 정말 신기했다.집 앞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천연 1 급수 물이 흐르고 있었다. 개구리도 살고 가재도 서식할 듯.개울물 건너에서 한 컷 찍어보았다. 신축 건물이라 나무 향이 진했다.편백나무향과 소나무 향에 흠뻑 취한 우리 모녀는 코를 킁킁대며 우와~~ 행복해!..
엄청 무더운 날씨지만 오늘 어르신들의 출석률이 100% 셨다. 너어무 곱고 예쁘신 우리 홍제동 복지관 어르신들. 옛날 사진으로 추억 속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데 듣는 내가 재미있고 놀라고 섬뜩하고 하하하ㆍㆍ강광지 어르신은 고추장이 너무 맛있어서 동네사람 골고루 나누어 드리며 맛있다고 잘 드셨는데 항아리 바닥에 구렁이가 허물만 있더라고 듣는 내가 소름이 오싹 으미 무시라 ㅠ 어쩜 보약이 되셨을까? 아이고 징그러라 ㅠ ㅠ 전쟁 시 피난 가기 전 장독 속에 장아찌를 넣어 땅속에 묻어놓고 피난 다녀와서 꺼내 드시니 엄청 맛있으셨다고 ^^ 강광지 어르신 영상 권병춘어르신께서 말씀하셨는데 아주 먼 옛날에 양반집에서 술을 담가서 땅속에 묻었다가 몇 년 지난 뒤에 파보니 술 속에 뱀이 어떻게 들어갔다가 탈출을 못하고 들..
날씨가 엄청 무더운 날 강릉천사운동본부 천사봉사자님들은 강릉 시립복지원을 찾았다.슬리퍼를 뽀얀 하게 목욕시켜 주는 중. "슬리퍼야 시원하지?"입소자분들이 자주 드나드시는 매점 입구를 쓱싹쓱싹 말끔하게 닦아내는 중신발장 아래와 거실을 박박 닦아내는 중 너무 박박 닦다가 펑크내면 안되는 것 알쥬?바깥 입구를 샤워시키려고 물이 대기 중.시멘트 바닥이 뜨겁다가 시원한 물 샤워로 얼마나 행복해하던지 금세 해맑은 얼굴이 되었다.원생분이 이렇게 고추 농사를 잘 지으셨다. 고추가 어찌나 실하던지 한꺼번에 가루로 판매한다니 그때 사야지^^문틈 사이사이에 눌러앉아 살림 꾸리던 먼지를 쓱쓱 닦아 내니 먼지가 급하게 하수구로 이사했다.이 무더운 날 시립복지원에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그늘에서 더위를 쫒고 계신다. 그냥 있어도 무..
오늘은 대관령 숲 체험 가신 어르신들이 계셔서 오붓하게 수업을 했다. 새로운 교구도 샀는데 영 아쉽다는^^ 어르신들 손끝 운동 하시고, 재미있으시라고 게임교구 거북이를 구입했다.알 먹는 거북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거북이도 귀엽고, 어르신들 노시는 모습은 더 예쁘시다^^ 강릉어르신들의 사투리 궁금하시쥬? 어르신들의 허락 받고 동영상 올리니 직접 듣고 보시랑게요^^거북이 알이 도망갈까 봐 신중하시다는^^딸그닥 딸그닥 하하하하하~~그림보고 설명하기 강릉 김정자 어르신의 고구마 요리에 대해 설명중이심^~^ 고구마를 깍두기처럼 썰어서 팥죽 옹심이로 사용하면 맛있대요.강릉 최덕자 어르신의 가지요리에 대해 말씀하시는 중.^^ 군침이 마구마구 상상만 해도 마수워요.강릉 안경춘 어르신의 감자요리에 대해 세밀하게 설..
강원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감자와 옥수수를 먹으며 살아와서 질린 만도 한데,나는 옥수수와 감자 옹심이가 언제 먹어도 황홀한 맛으로 정말 행복하다. 여름에 가족들이 모이면 커다란 양동이에 감자를 가득 담아서 대충 퍽퍽 치대어 감자를 말끔하게 세수를 시킨 후, 여인네 서너 명이 둘러앉아 과도로 또는 감자 벗기는 칼로 감자를 진정 우아하게 성형을 시키고, 강판에 갈아서 베 보자기에 짜서 녹말을 안치고,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과 짜 두었던 감자를 소금 소량 넣고, 골고루 치대서 큼직한 찜통에 감자 네댓 개 굵직하게 썰어 넣고, 물을 펄펄 끓이다가 갈아 둔 감자를 동글동글한 모양을 만들어 퐁당퐁당 투입, 이때 뜨거운 물 조심하기는 필수 펄펄 끓을 때, 채친 호박과 대파 청량 홍고추 서너 개 썬 것을 찜통에..
엄청 무덥던 여름이 입춘을 맞이하더니 살짝은 무더위가 가신 거 같다. 오늘은 강릉시 홍제동 노인 복지관에서 "뇌 건강 내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막걸리통으로 겨드랑이에 쌓인 나쁜 녀석들을 몰아내시는 중이시다.막걸리 통 안마는 최고로 시원해요야호 내 것이 걸렸네~~내 것도 걸렸다고 좋아하심. 아이고 잘하시네요슈웃!!! 성~~ 공완성되었으니 던져보세요.이거 맞나? 갸우뚱하시며 잘 들 하셨습니다.모양이 어느 정도 완성.부속품이 부족하면 옆에 어르신 것도 내놓으라고 큰소리치시던 어르신 ㅋ 조립이 쉽지는 않으셨죠? 그래도 손악력 훈련은 잘하셨습니다거리 분석 잘 하세요.어르신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사시는 날까지 무사 무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ㆍ ㆍ ㆍ ㆍ 치매 잡는 이상순 복지원 어르신들 수업 마치..
친정엄마는 평창 방림에서 평생을 농사를 지으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몸이 따라 주지 않아 농사도 접으셨고, 집 앞 텃밭에 비록 작은 길이의 밭고랑이지만, 감자 다섯 고랑이, 옥수수 두 고랑이, 밭가에 호박과 오이 농사가 전부다. 어쩌면, 엄마의 놀이터인 셈인데, 문제는 감자 밭에 잡초 제거를 해야 하는데, 다리가 아프시니 지팡이를 짚고, 휘청거리시며 잡초를 뽑아내신 덕분에 감자 농사가 풍년이 되었다. 그 감자로 어젯밤에는 감자부침개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고, 오늘 아침에는 감자 옹심이를 만들어 보았다.감자를 갈아서 자루에 넣고, 있는 힘 모두 끌어 모아 꼭 짰다. 아이공 팔이야 ㅠ ㅠ 녹말 가라앉히느라 국물은 큰 그릇에 담아두었다.옹심이 끓이다가 넣을 감자와 마지막에 넣을 대파. 엄마가 밭가에서 키워낸 ..
소고치기로 스트레스 샤악~~ 한 방에 날리시고 기분전환으로 인지건강 향상되신 우리 어르신들.두드림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좋아요^^소고치고 노래하고 볼케치 참 뜻대로 안되죠? ^^반복하시다 봄 됩니다.성공하시는 정자어르신병춘어르신 볼 따라 다니시며 성공하시려는 열정 끝내 주십니다. 꽃과 노래, 숟타가 우리 어르신들의 기분을 좋게 하셨지요.공아, 부탁한다 제발 들어가랏^^전신 혈자리 터치로 건강찾으시는 어르신들강릉 이상순 인지교육원에서는 치매 대상자분들의 맞춤형 프로그램 신청을 받습니다. 010 7773 3563 치매야 물렀거라. ㆍ ㆍ ㆍ 폭염 속에 무더위 잘 견디시고, 행복하게 지내시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ㆍ ㆍ 감사합니다. ㆍ ㆍ ㆍ 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