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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인지교육원
충신 엄흥도 묘 입구살짝 가파른 계단묘 입구에서엄흥도 묘 전경친정엄마를 모시고 차를 타고 지날 때마다, 늘 저 멀리 보이는 충신 엄흥도의 묘역으로 마음이 먼저 달려가곤 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엄마를 모시고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다녀오는 동안 차 안에서 지루하게 기다리실 엄마를 생각하면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 늘 남아있던 그곳을, 마침내 오늘 홀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찾아 올랐습니다.가파르게 이어진 계단을 하나씩 세어 올라갔습니다. 백 하고도 열다섯 개의 계단.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무더운 열기가 온몸을 감싸며 다리가 아파올 때쯤, 문득 한 역사 속 장면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삼족을 멸하겠다’는 서슬 퍼런 공포 정치 속에서, 아무도 돌보지 않던 단종의 ..
살아가는 이야기
2026. 7. 17. 2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