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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치매] 호박 쪄 먹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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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서
미술시간에 만드신
떡호박
세 개를 가져오셨다.
"이 떡호박 예쁘지?
오늘 저녁에는
이 호박 쪄 먹자!"
"오잉"
스티로폼에
색지를 붙여 만든 호박을
찐다고?
어르신은 지금
밭에서 금방 딴 호박으로
생각하시는 듯하다.
"우와!!!
어르신
호박을 어쩜 이렇게 잘 키우셨지요?
대단하세요.
엄지 척!!
어르신, 그런데요
금방 딴 떡호박은 맛이 없으니 며칠 숙성시킨 후
쪄 먹기로 해요.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고기 육개장으로 저녁 진지 맛있게 드세요 "
"응 그러지 뭐
알았어"
치매어르신께 살살 다독이며 말씀드리면,
그 순간이
잘 지나간다.
그런데
이 호박 정말
풀숲에서 갓 따온 호박 같다.
이튿날 주간보호센터에 가시려고 가방 챙기시며
"오늘 호박 가져오랬는데"
하시며
가방에 주섬주섬 챙겨 넣으셨다.
치매는 도대체 어떻게 생긴 녀석이길래,
야무지고 깔끔하시던 어르신의 일상을
휘젓고 있는 걸까?
치매가 있는 어르신과
함께 호박을 만들며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게 한
행복한 시간
그 시간을 선물해준
더 해드림 교육센터 치매예방 선생님께 박수를 보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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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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