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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법무 보호 훈련원, 최영골 펜션, 항아리 바비큐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4. 12. 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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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법무보호 훈련원(원장:신인철)]

[예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20기 (대표: 신인철)] 가족분들과 영월 최영골펜션을 찾았다.

최영골 펜션은 영월읍 흥월로 361-23에 위치해 있고, 영월 읍내에서 10분 산속으로 이동하면 된다.


도착하니, 박 사장님은 펜션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삼겹살 항아리 바비큐를 준비하느라 낮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최영골 펜션은 손님들이 먹거리를 가져와서 해 먹는 곳인데, 미리 예약을 하면 항아리 바비큐를 해 드린다 한다.

먼저, 삼겹살을 3cm 두께로 썰어 준비했고,
그 후, 고기를 쇠고리에 걸어 대형 항아리 안에 넣고,
항아리 중앙에는 불을 담은 냄비를 배치해 고기가 골고루 익도록 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

불을 붙여서 항아리 안쪽에 넣었는데,
불은 생각처럼 금방 안 붙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숯에 습기가 차 불이 잘 붙지 않는다 하더니,
불 담은 냄비를 밖으로 꺼내 놓고, 바람이 부는 방향에 맞춰 바람 일으키는 기구를 사용하니

와아!!!!!!
순간적으로 불이 
활활 타오르고 나도 모르게

추운 사람 다 모여~~~~~

 

 

항아리 속에 숯불이
자기 집인양 자리 잡았고,

삼겹은  품고있던 기름을 슬슬 놓아주고 있었다.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며 고기에게 뜨거운 맛을 선사하는 중.
두세 시간이 지나 마침내 완성된 바비큐는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인내력을 시험하는 무대였고,
차분한 사람에게는 기다림의 재미를 선사했다.

구워지는 내내 기름이 쫙 빠진 바비큐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군침을 자극했다.

골고루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그야말로 겉바속촉 삼겹살 바비큐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삼겹살 바비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비주얼에 이미 반했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그 풍미란…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오신 손님도 감탄하며 말씀하시길,
"이런 고기는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네요."

사실 나도 이번 처음 맛봤는데,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씹는 내내 황홀했다.
그 고소함과 육즙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다.

 

늦은 시간
마당에 나가 굴뚝에서 하늘로 치솟는 연기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평안이 되었다.

최영골펜션 사장님께서 제작한,
드럼통을 잘라 만든 대형 불 화덕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열기 속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놀았고,
사장님이 주신 고구마를
탈까 봐 불 쏘시개로 뒤집어가며 구웠다.
그 달콤한 맛을 나누며, 단 꿀 빨듯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글 쓰는 지금도 캠프파이어 군 고구마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며   도리깨 침이 꿀떡 넘어간다.

 

 

날씨는 추웠지만 드럼통에 피운 불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마당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다.


최영골 펜션 정보는

주 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읍 흥월로 361-23

연락처 : 최영골 사장님 손폰 : 010-7773-3588

 

팁: 펜션 뒷산에 올라가면 맑은 공기와

이름 모를 새들이 아름다운 곡조로 합창을 하고,

펜션 안의 편백나무 향은 머리를 맑게 해 주고

황토구들방이라 절절 끓는 방에서 찜질방도 체험한다^^

항아리 바비큐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 기억^^

 


감사합니다.

 이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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