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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비석(비사) 치기를 하려고 두 개씩 나누어 드렸는데, 한 어르신이 비석이 없으셨다. 분명히 나누어 드렸는데 안 보여서, "어르신 안 받으셨어요?" 라고 여쭤봤더니 들은 척도 않으시고 허공만 보고 계셨고, 저쪽에서 갸우뚱대던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여기에 싸 두셨네요" 라고 ㆍㆍㆍ 어르신께서는 휴지로 덮어 두셨던 것이다. 떡이 식을까 봐? 과자 먼지 들어갈까 봐? 비석이 추울까봐 왜 돌돌 말으셨을까? 암튼 치매어르신과 수업을 하면서 가끔 발견되는 일이나, 그때마다 웃음도 나고 짠하기도 하다. 치매? 남의 정신으로 살아가시는 부모님을 모시는 가족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이 안 될 일이리라 참으로 고약한 그 녀석은 언제쯤, 존재감이 사라질지 전 세계인 모두의 과제다. ㆍ ㆍ ㆍ ㆍ ㆍ ..
오늘은 전국에서 호흡하는 대화초중고 3013 친구들이 강릉으로 집결하는 날. 함영준이가 예쁘게 키운 딸을 결혼시키는 날이다. 멀리서 출발하는 친구들은 새벽 일찍이 움직여 서로 모여 이동하겠지. 강릉 오는 친구들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데, 요즘 강릉 날씨가 11도 13도로 늦가을 날씨라 얇은 봄 옷을 꺼냈다가 다시 넣고 조금은 두터운 늦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남항진으로 출발~~~ 바닷바람이 사람 얼과 잡겠더구먼(너무 춥다는), 우와!!! 차에서 내리는데, 찬바람이 쏴아 내 몸을 을씨년스럽게 만들었다 결혼식 한참 전에 도착했는데, 곧이어 종태가 나중 오는 친구들 봉투까지 챙기느라 일찍 도착하여 봉투에 명필을 샤악샤악 쓰고 있었다. 먼저 온 친구들 인증숏을 찍었다. 친구들아 예..
작년에 포남동 새벽시장에 두부를 사러 갔다가, 감자 앞에 "두백이"라고 써져 있길래 얼른 두백이 감자를 샀다. 두백이는 녹말이 많아서 감자 부침개를 굽는 데는 최고라고 알고 지낸 나였기에, 두백이 만 보면 사고 싶은 충동이 스멀스멀ㆍㆍ 그런데, 문제는 까만 가방에 넣어두고는 그야말로 새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지금 이 봉지에 뭐가 있지 하며 꺼내는데, 세상에나 감자가 계란을 두 개나 품고 있는 게 아닌가? ㅋㅋㆍㆍ 이 계란은 그 어디에도 쓸데가 없네. ㅋ 맛있게 먹으려고 사 온 감자가 주인이 외면하고 방치하니 지 스스로 계란을 품었다. 이 감자계란을 어찌할꼬? 에디슨처럼 품고 있으면 병아리로 부화될까? 아님 옥상에 심으면 주먹만 한 감자로 태어날까? 글 쓰며 두백이 감자를 힐끔 둘러보면서 또 웃음이 실실,..
도미노 비사치기(비석) 보자기로 공체조하시는 어르신들어르신들 웃음소리 듣는 내가 행복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어르신들은 다이돌핀이 마구마구 생기셨으리라 생각된다. 정말 열심히 하심 복지관 어르신들께 "뇌건강 내 건강" 수업으로 공체조를 했다. 보자기를 네 개를 붙여서 손잡이를 만들어 그 손잡이를 잡고,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체조를 하는 것인데, 어르신들께서 팔이 아파서 못 하시겠다 하시더니, 막상 시작하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공 안 떨어지게 서로 신경 쓰셨고, 혹시나 떨어지면 한 분이 후딱 찾아오시고, 정말 신나게 즐기셨다. 내가 수업을 해 보니 어르신들은 혼자 운동은 거부하시고, 합동으로 하는 운동에서는 젖 드시던 힘까지 쓰시는 것 같다. 요양원 어르신들께는 비석(비사) 치기를 했는데, 평상시 수업 참여도..
강릉 천사운동본부는 매주 금요일 강릉 시립복지원에서 청소 자원봉사를 합니다. 혹시 자원봉사 참여하고픈 분, 또는 힘겨운 분에게 물질적 도움을 드리고 싶은 분은, 010 7773 3563 문자 남겨주셔요. 혼자서 목돈으로 돕기 쉽지 않으나, 함께 십시일반 모아서 도움을 드리기는 훨씬 수월합니다. 후원 해 주신 수입과 지출내역은 인터넷으로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농협: 강릉 천사운동본부 333050 51 069919 강릉산불로 도움주고 싶은 분은 입금자 옆에 산불이라고 기록하시면 모아서, 정말 어려운 분 찾아 실사하여 전달하고 후원금 영수증 발행하고, 티스토리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진즉 올릴까 하다가 요즘 살기 너무 힘든데, 망설이다가 ㆍㆍ 제 글 그냥 편히 보시길 바랍니다. ㆍ ㆍ ㆍ ㆍ ㆍ ㆍ 감사합니다. ..
전날 저녁 강풍이 살아서 으르렁대는 소리에 밤 잠을 설치며, 아침을 맞이하고 빈 가게에 청소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중에, 고등학교 후배님들이 전화로 산불피해는 없냐고? 난 영문도 모르고 무슨 산불은? 이라고 답했다는 ㆍㆍㆍ 그러는 중에 한봄고등학교 행정실장님께서도 카톡을 주셔서, 피해 없냐고 ㆍㆍ답 드릴 틈도 없이, 전화가 쉴 사이없이 여기저기 안부전화가 빗발쳐서 카톡을 나중에 보니 이미 비상소집이 발표되어 있었다. 부지런히 운전하여 가는 중에 도로가에 한아름 크기의 나무덩어리가 불이 붙어 한창 타는 중이었다. 혹시나 차로 불이 옮겨질까 봐 도로 반대편에 주차를 하고, 불 끄러 갔는데, 나무 두 덩어리가 겹쳐서 타는 중이라 분리해서 꺼야 하는데, 장비가 없어 바람이 불며 불 방향이 한쪽으로 몰릴 때,..
어제는 옆지기가 큰 통에다 눈개승마를 뜯어왔다고 보여주었다. 순간 어릴 때가 생각났다. 나는 평창군 방림면에서 성장하며 산에서 나물 뜯는 것을 즐겨했다. 그중 겨울에 쌓인 눈이 녹을즈음이면, 강 건너편 산 뼝창에 사람이 발 딛기도 곤란한 곳에 서식하는 빨간색을 지닌 삐뚝바리를 뜯을 거라고 다래끼? 일본말인가? 그럼 바구니?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 다래끼에 달린 끈을 허리에 동여 메고, 뼝창을 한 발자국 올라가면, 작은 돌멩이에 발이 미끄러워져, 세 발자국 거꾸로 미끄러 내려왔다를 반복하며, 삐뚝빠리를 뜯으러 올라가다가 뒤를 내려다보면 천지당에 시퍼런 물이 나를 쳐다보며 "조심해라!!! 조심해라!!!!! " 그 당시 천지당(물이 깊은 곳 이름)에 사람이 수시로 빠져 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잦을 때였다. 뒤..
매주 목요일 시립복지원을 찾아가는 강릉천사운동본부ㆍㆍ 다들 바쁜 일정이 있지만 봉사를 우선시하는 우리 천사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강릉 강도윤 강릉 이성미 강릉 김세은 강릉 이상순
오늘은 조금 여유 있는 날이라 옥수수 능군것과 팥을 압력밥솥에 넣고 약한 불로 두 시간 이상 끓였나 보다. 소금 살짝, 뉴스가 조금 흩날리고 스텐레이스 통에 확 들이붓고 주간보호에 갖다 드렸다. 옆에서 한 어르신이 "계란 사세요, 천 원 팔던 건데 한판 남았는데 안 팔리네 300원에 사세요" "500원 팔던 건데 300원에 사세요" 얼굴아래로 촬영했습니다 내가 있는 동안 계속 계란을 파셨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어르신께서는 왕년에 계란장사를 하셨었다고 ㆍㆍ 다행인 것은 어르신께서 예쁜 치매시라 근무하는 모든 선생님께서 어르신을 엄청 예뻐하셨다.뜨거워서 스테인리스에 담았다. 치매가 오면 어르신들 대부분 예전 직업하셨던 것도 같이 찾아오나 보다. 치매는 완치약이 나오지 않았고 다만, 치매를 늦추는 약만 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