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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강릉 63토끼 서인이 생일

희망나눔 강릉 이상순 2023. 5. 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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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이사 온 지
31년째,
강릉서  살다가
같은 나이로 모임을 하게 된 63 토끼 친구들이 있다.

며칠 전,
올해는  회갑나이라고
생일 챙기자는
의견이 통과되어,
오늘  첫 생일 주자인 서인이  생일.

서인이가 추천한  꼬막집에
6시에 모이기로 약속했는데,
나는  4시 20분경
수업을 마쳐
단톡에다
시간 있음을 올렸더니
도윤이가  폰을 했다.

우리는 약속장소 부근에 주차를 하고
소공원으로 발길을 옮기고는
셋  모두
장미꽃에  화들짝 놀랐다.
놀란 이유
1번 장미꽃 한 송이가
애기 얼굴크기였다.
2번  장미향이  우리를  휘감았다.
3번   장미가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정말 예뻐서
핸드폰 카메라가 쉼 없이 일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누가 더 예뻐?

"장미야!!! 장미야!!!
네가  예쁘니?
우리 친구들이 예쁘니?
말을 해봐라."



난  우리 친구들이 제일 예쁘다.^^  맞지?

예쁘다 예뻐!!!

강릉에 최고 미녀 토끼들^^
꽃 속에 들어가니
꽃이 개락이네 ㅎ
(개락-많다는 강원도 사투리)
꽃 크기나
우리  얼굴크기나  
도찐개찐이다
(표준어 -도긴 개진)



둘 다 모델이야.

입분이나  서인이나
둘 다 예쁘다.

선희야 장미향에  취할라
그만  맡으라고^^♡
집토끼 모델이야?
아름다운 선희.^^♡


도윤아!!!
장미라해도 믿겠는걸
예쁘다.

서인이가
생일날이라
그런가?
애기피부처럼 곱고  아름답더라.

우아한 서인씨!!!

난 살면서  로즈메리(로즈마리) 꽃은
처음 보았다.
로즈메리 좋아하는 아들에게도  사진을 보내주었더니
"로즈메리가  꽃피웠네?
로즈메리  잘 죽어서  키우기 어려운데 정말 크게 잘 키웠네"



입분아!!!
언제부터 모델 데뷔했는고?
한 두 번 해 본 포즈가 아니야.
예쁘다 예뻐.

일찍 모인 우리

오랜만에 시간적 여유 있어
일찍 모였다가
우리는 장미 횡재에
대박 났다는...^^


나이는 먹지만
마음은 청춘인 상순이

상순아
늙지 마라 늙지 마
지금  이대로에서
머물러라.
내 희망사항.^^

장미 가시에 찔리며

사진 찍고 나오려는데
장미가시가  외롭다고,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놓지 않아
떼놓느라 한참 실랑이 했다.
지금도 따갑다는 ㆍㆍ

로즈메리가
정말 큰 것이,
신기할 정도로 향이
진했다.
우리는 로즈메리를 슬슬 건드려서 옷에다 향을 묻혀서
서로  킁킁 냄새 맡으며
정말행복했다.


꼬막 비빔밥

포남동 유명하다는 꼬막집에서 서인이 생일파티로 모여
꼬막비빔밥을 먹었는데,
꼬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조금만  덜  짰음  훨씬 더
맛있겠던데 ㆍㆍ
요즘 신세대 입맛에는
맞을게다.
단짠음식이 대세니 ㆍㆍ


박서인!!!
네가  이 세상에 응애하고 태어난 날을 진심으로 축하해.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아낸 서인아!!
앞으로의 삶도 응원한다.
그리고
서인이가 우리에  친구인 것이  자랑스럽다.
늘 좋은 일로 행복하길 빌어.^^
서인이 생일 덕분에
장미꽃구경 실컷 하며
감동받아서,
우리 친구들의  뇌세포는
늘어났을 게고
그러므로 치매예방에  일조했으리라.






커피숍  찾아
다섯 명이 두리번두리번~~

지나가는 차량 안에서
우리의 행동을 보는
분들은 분명 이러셨을 거다.

"저 여인들이 집 나왔나?
왜 저래 헤매지?"

커피숍 찾느라
오랜만에 눈알이 운동 좀 하느라
땀에 절었지 싶다.

몇 가게를 걸쳐가며
찾아간 커피숍,
들어가는 대문은
궁궐 버금갈 정도인데
안에  들어가니
휑하니
대문과  엇박자였고
의자도  영 불편ㆍㆍㆍ
그래도
커피맛은  일품이었다.
입분이는 커피가 쓰다고
올리고당을 들이부어  마셨다.
일회용 달달한 커피에 익숙한갑다.

내가 딱 좋아하는 카페라테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밥먹고 나와서 찍은 것ㆍㆍ






감사합니다






서인이 생일에
토끼 다섯 마리 모인 후기를  쓴
강릉 이상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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