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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잡는 이상순
우산 쓰고 장미꽃 축제 구경을 하고 지역주민의 추천으로 천태암으로 이동했다. 길이 얼마나 삐뚤삐뚤 빼뜰랑 빼뜰랑(구불구불)하던지, 우리 동네 대관령 구 도로는 그나마 넓기나 하지, 천태암 길은 정말 좁은 외 도로라 타 차량을 만나기라도 하면 오줌이 좔좔 나올 상황에, 커브가 완전 팍 꺾인 데다 도로는 벌떡 서 있지 비는 앞이 안 보이도록 퍼붓는 가운데, 곡예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운전하던 서인이 의자에 찔끔했을 수도.^^ 천태암 뒤 계단을 오르는 서인이...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팔랐다. 호흡이 헥헥~~위에서 내려다본 천태암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마당에 지네가 있었다. 정상적이지 않고, 누군가에게 밟힌 듯, 아님 어디가 아픈지 활동이 아주 미세했다. 얼마 전 영월에서 본 지네는 창문 타고 무단침입하여..
숙소를 예약한 곡성 화이트빌리지에서, 밤 사이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우리들은 재잘재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어제 여행으로 피곤했던 우리들은 누가 먼저 잤는지? 눈 뜨니 아침이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밤새 비 맞으며 꿋꿋하게 버티어 낸 패랭이 꽃? 이 배시시 웃으며 아침인사를 하길래 나도 다소곳이 인사하며 핸드폰으로 그 표정을 담았다.서인이가 화장품을 바르라고 주면서 "궁물 먼저 바르고 건더기 나중에 발라" ♡ 해설 궁물은 먼저 마르고 건더기는 나중에 발라 (궁물=국물:강릉사투리) 궁물: 스킨 건더기: 크림 이 표현에 모두가 빵 터짐.^^ 서인이가 회갑을 맞이하더니 어르신들 표현을 쓴다.^^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숙소에다 샌드위치를 맞추었다. 1인 3,000원, 사장님은 양양에서 근무하셨다며..
오후에는 하동 세계(茶) 엑스포 2 행사장에 잠시 들렸다. 가수 장윤정 온다고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었다.쌍계사와 불일폭포 불일? 자칫하면 오해사기 딱이다.^^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 하나도 없다.용서를 구걸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남을 용서하는 사람이 돼라.늙음 아 짧도다 인간의 생명이여. 백살도 못되어 죽어 버리는 가.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사람은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진다는 것을 알아 집착과 욕망의 집에 머무르지 말라. 사람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 사람이 죽음으로써 잃게 된다. 이 이치를 깨달아 내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라. 사나우..
모처럼 날 잡아 출발한 회갑여행 2일 차 아침에 눈뜨자마자 문 열고 고개 들어 보니 무엇이 그리 슬픈지 하늘은 소리 없이 펑펑 울고 있었다. 서인이 하는 말 "조용히 비가 많이 와" 우리 모두 깔깔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우산을 쓰고 삼성궁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쩍 ~~~ 어디부터 발을 디뎌야 할지 눈을 돌리는 방향마다 예술에 마왕이다. 지붕에 오리가 멋지게 올라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집.검달길서인아 예쁘다. 비 맞아도 좋다. 내 마음이 행복하면 비가 대수겠나.^^ 선 국 삼성궁. 마고성올라가는 친구들을 부르고 얼른 찍었다. 친구들아 뒤태가 아가씨야 ㅎ해외 어느 호숫가로 여행한 듯뒤쪽에 빼곡하게 쌓은 것은 돌이지만, 차곡차곡 쌓은 책처럼 꼼꼼하게 잘도 완성되어 있었고, 이런 예술품을..
친구들이 우리가 올해는 회갑이니까. 회갑기념 여행을 가자는 의견이 나와 날짜를 잡았다가 취소하고 반복하다 오늘 새벽 4시 50분에 집결하여 아랫지역으로 내려오는데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서다 가다 서다 가다를 하다 보니 고속도로가 뚫려 점심시간즈음 화엄사에 도착.사월초파일 화엄사에서 대접받은 비빔밥, 밥보다 나물이 훨씬 많은 비빔밥 음!!!!! 정말 마수웠다. (맛있었다-강릉사투리)서인이 선희 도윤이가 비빔밥 한 그릇씩 잡고 썩썩 비비고 있다. 나쁜 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익혀야 한다. -법구경- 불문 산 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
오늘 친구들이랑 회갑여행을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예전 친구들과 경포바다에서 찐계란 까먹던 이야기를 하며 깔깔깔 웃다가 글을 쓴다. 몇 년 전에 친구들과 경포바다 모래밭에 털썩 주저앉아 넘실대는 파도와 자유롭게 하늘과 바다를 날고 있는 갈매기가 우리의 시선 고정하던 중에 "찐계란 먹자"는 누군가의 외침에, 둘러앉은 친구들은 찐계란 하나씩 들고, 껍질을 벗기려 할 때 딱딱한 물체가 없어 바로 앞에 있는 친구 마빡(이마-강릉사투리)에다 "탁" 소리와 동시에 "아야~~ 아파" 친구는 엄청 아프다고 슥슥 비비고, 나는 친구의 아픈 모습보고 키득키득 웃었다. 그날 장난치고는 오늘에서야 "그날 장난친 것 미안해 " ㅠ 친구는 호호호 ㆍㆍㆍ 친구는 "찐계란을 보면 네가 생각나" 차 안에서 친구들과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
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요양원 어르신들은 발로 공을 못 차실 줄 알았다. 그런데 웬일~~ 휠체어를 타시고도 축구선수가 되신 우리 어르신들..... 어머야라!!! 정말 감탄사가 줄줄 이어졌다. 공을 너무 잘 차시는 어르신들 다른 수업은 집중을 덜 하시는데 ㆍㆍ 완전 초집중이셨다. 공을 뻥~~ 공이 하는 말 "어르신이 발로 쌔랬잖가" (번역: 어르신이 발로 힘차게 찼다-강릉사투리) 공에 초집중 공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어르신들의 눈동자 이동하는 소리가 또르르또르르~~~ 어쩜 그리도 집중을 잘 하시는지 예전에 축구 선수 분들이셨나? 할 정도로 공이 앞에 안오고 옆 동료에게 구르는데도 탁 가로채서 뻥~~~ 표정은 완전 밝아지고 백만불의 미소를 띠셨고, 얼굴색은 혈액이 팡팡 돌아 빨간 장미색이셨다. 한쪽 어르신께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체조하느라 한 시간 땀 흠뻑 흘리고, 다음 수업을 위해 나오다가 작은집 들릴까? 말까? 망설이다 화장실에 들렸다. ㆍ ㆍ ㆍ 앗!!!!! 그래 화장실 관련해 글을 써야겠다. 유럽 여행 시 공중화장실이 잘 안 보여서, 같이 여행 간 딸도 나도 애간장이 쭐떡 녹았었다. 체코에서 겨우 찾아간 커피숍화장실 노크를 했는데, 외국인이 노크 소리를 못 듣고, 난 훅 열어젖히고, 외국인은 쏼라쏼라~~~ 난 아임쏘리 반복하고 커피도 덜 마신 딸보고 "야 가자" 우리 모녀 후다닥 탈출. 딸애는 "엄마 왜? 빨리 가는 거야?" 나는 급한 발걸음을 옮기며 그대로 전하니 키득키득 웃으며 "어쩐지 ㅋㅋㅋㆍㆍ" 여행지에서 다른 건 빗장을 걸더라도 화장실은 개방해야 한다. 안 하면? 어디선가 어차피 배설을 할..
오늘 요양원 프로그램 하는 중에 느지막이 나타난 어르신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요양사 선생님께서 휠체어에 타신 어르신을 모시고 나오는데, 뒤따라 오는 누군가가 보이기에 "누구지?" 갸우뚱!!!!! 어랏!!!!!! 노란 옷 입으셨나? 내 목을 쭈욱 빼고 어르신 어깨 넘어로 보니 헐ㆍㆍ 사람이 아닌 보따리가 휠체어를 타고 참여했다. "어머! 어머! 세상에 웬 보따리? 어르신 체급보다 보따리가 더 커 보였다. "이 어르신은 매일 보따리를 싸시고, 프로그램 참여 시에도 보따리 들고 오셔야 해요" 요양사 선생님 허락하에 사진을 한 장 찍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하는 내내 보따리는 내 시선을 머무르게 하였고, 나는 집 나간 배꼽을 수배하며 진행했다. 어르신 덕분에 온종일 웃었으니 나는 확실히 치매예방 되었을게다. ..
엄마의 병원 진료로 영월의료원을 갔다가 영양제 맞는 시간에 흥월리를 향했다. 천연발전소? 이름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발전소 앞다리를 건너면서, 고인되신 시어머님과 여름장마 지난 후, 다리 위에 물이 무릎 높이 정도일 때, 어머님과 나는 물살에 휩쓸릴까 봐, 한 팔은 짐을 붙잡고 한 팔은 서로의 팔짱을 바짝 끼고 다리에 힘 파악 주고, 물이 찰랑대는 다리를 건너던 그때 그 추억이 아른거려 길가에 주차 후 사진을 찍어봤다. 눈물 한 방울 찔끔 훔치면서.. 어머님은 옛사람이 되셨는데 발전소는 리모델링으로 새 건물이 되어 있었다. ㆍ ㆍ ㆍ물속에 있는 다리상판 밟는 그 기분은 아주 묘했었다.^^ "물 위를 예수님만 걸으시남, 우리도 걷고 있네요" 어머님과 같이 싱글벙글 중얼댔었는데 ㆍㆍㆍ이 다리발에서 낚시하는 ..